잡동사니

문득...

바람소리63 2008. 2. 15. 11:31

문득 친구 생각이 났다.

생각해 보니 매주 오던 문자가 한 참을 오지 않았다.

휴대폰 문자를 확인해 보니...지난 연말 이후로 기록이 없다.

지난 설에 내가 보낸 메시지에 답도 오지 않았고......

전에도 가끔 이런 적이 있으니 '별일 아니겠지' 하면서도

불안하다.

전화를 해 볼까?

매번 이런다. 혹시 불안한 마음에 전화를 하면

너무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 그를 보면서 은근히 배신감이 들기도 한다.

그리곤 이내 안심하고 한참 수다를 떨곤 하지.

누구는 내가 무심한 사람이라지만

언제나 먼저 연락하는 건 나인데......

이 친구만은 예외다.

언제나 내가 하자 하면 함께 해 주었었다.

돌이켜 보니 내 요구를 거절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정말 그러네.

 

무소식이 희 소식이기를......

오늘은 전화를 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