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님 글방

황사를 해치고 양떼목장 ...

바람소리63 2007. 4. 7. 10:41
 
서현역에서 .... 선배부부 를 만났습니다 .. 
우리는 .. 만남에 광장에서 .. 모두 7명이서 ..
 9시쯤 .. 만나 .. 운두령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

 

이곳에서 ... 이른 점심식사를 ... 했습니다 
멋진곳 에서 ...
내오래된 .. 좋은 사람들과 ..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송어 회와 .. 산채 비빔밥 ...
맛난걸 보니 ... 부모님 생각이 나더군요 
아마 이 .. 드나 봅니다 ...
 
색칠 하기 시작한 .. 내그리움도 ..
쬐끔 .. 생각 했습니다 ...
요기가 어디냐 구요 ~
이곳에서 음식 냄새 ~가 몹시 납니다
아마도 .. 주방 인가 봅니다 
 
화장실을 다녀오다 보니 ..
밖에 이런곳이 .... 여름엔 따봉 이겠지요 ...

삼양 목장 ... 에 왔습니다
 
산을 걷다가 ...
 
입을 벌리고 .. 한참을 봅니다...
 
바람은 ...
 
어떤 기막힌 ... 영혼을 품었기에 ..
 
나무를 저렇게 .. 흔들리게 하고 ..
 
어떤것에 ... 닿으면 ... 소리가 되고
 
에선 은빛 로 춤추는가 .. ?
 
나는 도대체 .. 
 
얼만큼 맑고 고운 .. 영혼을 품어야 ...
 
그대 ....... 가슴을 만날수 있을까요 ?
 
언제쯤 ... 나는
 
그렇게 ... 기막힌 영혼이 .. 될수있을까요 ... ?

 

 

 
가을동화에 나오는 ... 준서은서 나무 ... 랍니다
 
나는 .. 사랑 합니다
 
햇빛나무의 풍성 함을 ...
 
그러나 .. 오늘 ~ 이것들은 없었습니다 ..
 
 
내님을 닮은 ... 익숙한 차가움 .. .. 뿐
 
 군데군데 .. 녹지 않은 ..
 
눈모양을 한 .. 하얀 얼음 덩이들 ..
 
 
멀리 .. 지평선도 보았습니다
내려 오는길 ...
나는 계속 해서 뒤로 걸어 보았습니다 ....
 
그러나 ...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았 .... 지요
 
모두들 ... 나 처럼 ... 생각들을 하실겁니다 ...
 
 
개구리가 ... 벌써 ... 까맣게 알을 ....
 
아직 .. 산기슭엔 하얀 눈이 .. 있던데
 
 
노친내들은 차에 계시고 ...
 
세용가리가 ... 카메라 .. 메고 ...
 
... 열심히 .. 올라 갔습니다 ...
 
 
목장을 둘러 보다가 ...
 
낡은 의자를 ..... 발견 했습니다 ..
 
비바람과 .. 습기에 시달려 ..
오랜 세월을 .... 버텨온 의자 ..
 
역시 .. 이곳에서도 앉아 .. 사진 한 컷을 ..
 
일어 서려는데 ... 낡은 의자에서 이야기 소리가 들립니다 ..
 
사랑하는 이들의 속삭임 ...
 
누군가에 눈물과 고통 ...
 
고백과 같은 ... 은밀함이 ....
 
그러나 ...
롯테는 낡은 의자에게 ...
아무것도 ... 고백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 또 .. 버려야 하겠지요 ...
어떤것도 ... 탐내지 않을 깨요 ...
다 .. 가져 가시지요 ...
내가 훔쳐본 모습도 .. 내게 묻어온 .. 내마음들도
 
위에 계시는 높은 양반에게 ..
 
후후 .. 말해 버렸습니다
 
조금 미안하신지 .. 오늘 .. 하늘색을 못보여주시더군요
 
 
아 ~ 황사 ... 때문이라고여 ..
 
거기 .. 오리역 .. 사시는분 ... 조용히 해주세여 ...
 
이야기 하고 나니 .. 시원한게 아니라
 
가슴이 .. 자꾸 더 ... 뜨끔 뜨끔 ~ 거립니다
 
 
 
글쎄 .. 이녀석이 ... 곰팅이 같이 생겼다고
 
그래서 .. 이쁘다고 ...
 
 
요녀석에게만 먹이를 줍니다 ...
 
 
오랜 내칭구 .. 미련 곰팅이는 .....
 
 
 
양을 만나고 .. 내려 오는길에 ...
칭구가 ... 양의 눈생김새에 대해 말했습니다 ..
 
이런 .. 이야기를 하다가 ...
또 .. 한 칭구가 ..
 
슬픈 짐승과 기쁜짐승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
 
우리의 ... 웃음보가 ... 또 .. 또 터졌습니다
 
야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도 .. 알아 듣지도 못하는 칭구가 ..
 
이유도 모르고 ... 이야기 해놓고는
 
야한 설명에 ..얼굴이 .. 홍당무가 됩니다 ...
 
 
 
 
말할 .. 필요를 못 느껴요 ....
 
아참 ... 여기다가 ... 황태찜을 추가 해서
 
얌얌 ~ 쩝쩝 ~ 맛나게 .... 꿀꺽 ~
 
 
몇개의 터널을 지나
 
집으로 ... 오는길 .... 입니다
 
운전 해주신 ... 선배 부부 께 ..감사 하며 ...
 
사진은 ..핸드폰 으로 찍었구여 ..
 
다음에 .. 또 은제 가요?
 
다시 .. .. 갈수 있으려나 ...
 
 
저 ... 들판이 ...
 시작 되는 곳에서 
바람이 곳장 .. 내게로 ~ 달려 오고 있습니다 
드디어 .. 이 올겁니다
작은 바람에 춤추는 .. 나의 머리카락 .. 들
후후 ... 
싱거운 사람 ...  오늘도 기도 합니다 
 ..  
...  ....
 
봄날의 햇살만큼이나 .. 따뜻한사랑 가슴에 품고 
나 .. 자신과 모두를 ..
 더욱더 사랑하며 .. 살고 싶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