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주말 일기

바람소리63 2007. 7. 9. 15:06

모처럼 쉬는 일요일...애들에게 봉사하기로 작정했다

기말고사 1등한 아들과 두과목 100점 맞은 딸...기특한 것들...

분명히 나 닮은게 맞다...ㅎㅎㅎ

지들도 다 안다...뭔 일을 벌여도 엄마 아빠가 다 받아 준다는 걸...

아들놈은 캐나다에서 온 친구를 토요일부터 불러다가

1박을 시켜가며 놀고...딸은 남자놈을 셋이나 초대했다

 

토요일 퇴근하면서 피자 사들고 들어가 배부터 불리고

심야상영 하는 트랜스 포머를 보려했는데...매진이라네...

그 영화가 그렇게 대단한가?

계획수정...공원에 나가 인라인 타고...베드민턴도 하고...

밤공기를 가르는 기분도 꽤 괜찮다

 

일요일은 일찍 일어나 들밭에 나가 감자 조금 심어놓은 것 수확하고

아내가 쪽지에 적어 준 대로 시장도 봐오고....

녀석들을 위한 특별메뉴...오므라이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우리 부부는 맛보다는 시각적으로 승부를 거는 경향이 있다

손님을 초대하면 다들 놀라면서 부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내가 던지는 한마디--"매일 이렇게 먹는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시죠?"

어제도 좀 장난을 쳤다

 

녀석들은 신나게 먹고 놀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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