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유감...... 김치도 잘 먹지않는 다섯식구 김장을 담근다고 두주일을 주말마다 난리다. 지난주에는 알타리무김치와 순무김치를 담궜다. 순무김치는 김포와 강화지역에서만 먹는다. 지금은 강화가 유명한 관광지라서 타지역에도 많이 알려졌지만 말이다. 이번주는 배추김치를 담근다고 배추.. 잡동사니 2011.11.20
오랫만에 연극을 봤다.^^ 마지막으로 연극을 본 것이 아마 10년도 넘었을 것이다. 대학로를 찾은 것도 공모전에 출품하는 아내의 그림을 배달해 주기 위해 디자인센터를 찾았던 몇 년 전의 일이었다. 젊었을때는 친구들과 낭만을 꿈꾸며 방황했던 곳인데 오랫만에 찾은 대학로는 정말 낯설었다. 그야말로 젊음의 거리였다. 그.. 잡동사니 2011.10.15
온라인 인연^^ 온라인 공간의 매력 중에 하나는 다양한 사람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엔 지방에 있는 분들과 연결이 되는 것도 얼마나 신기했는지. 그런 친분이 쌓여 오프라인으로의 인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예전에는 학교나 지역, 직장처럼 공통점을 공유하지 않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 간다는 것은 쉽지.. 잡동사니 2011.08.08
딸은 늘 안스럽다. 지난 6월말 정말 큰 마음 먹고 통영엘 갔었다. 지방모임은 보통 1박을 해야 하는 부담때문에 늘 불참을 했었는데, 통영이라는 유혹이 용기를 내게 만들었던 것같다.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통영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 방송에서 보았던 동피랑,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는 아름다운 도.. 잡동사니 2011.08.05
내가 바라는 인연은...... 내가 바라는 인연은 가볍지 않았으면 합니다. 너무 무거워 금방 지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로 만났던지 아니면 열정으로 만났을 지라도 처음같은 마음으로 영원히 갈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입니다. 처음 마음이 아니라고 쉽게 돌아서지 않았으면 합니다. 열정은 쉽게 식겠지만 그.. 잡동사니 2011.03.08
독감 화요일 오후부터 콜록콜록 기침이 나긴 했지만 기관지에 문제가 있는 집안 내력인지라 겨울이니까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퇴근하니 아버지 얼굴이 좀 이상하다. 얼굴이 왜 그래요? 했더니 점과 검버섯을 빼셨단다. 며칠전에 친구분을 만났는데 검버섯이 심해서 손주들이 싫어하겠다고 말씀을 .. 잡동사니 2011.01.07
메리 크리스마스 & 근하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가 외롭고 힘들 때 제 손을 따뜻하게 잡아 준 당신께 저를 포근히 안아주신 당신께 제 마음을 드립니다. 지난 한 해 제 곁에 당신이 있어 얼마나 행복했는 지 모릅니다. 언제까지나 지금 잡은 손 놓지말고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제 손을 뿌리치지 안으시면 전 영원.. 잡동사니 2010.12.24
제주도 언니......!!! 이웃 미용실 원장이 제주도 언니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내던 손님이 있다. 우리 단골 손님이기도 해서 가끔 셋이 밥도 함께 먹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 덕분에 제주도에서 보내 오는 과일과 해산물을 자주 얻어 먹었다. 나는 사람들이 살아 가는 모습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지겹게도 추웠던 지.. 잡동사니 2010.03.25
꿈 그리고......!!! 우리가 졸업하던 그 때도 취업은 쉽지 않았다. 빠른 친구들은 4학년 2학기 부터 취업을 나갔고 남은 사람들은 초조했다. 그 와중에도 나는 온갖 여유를 부리며 게으름을 부렸었다. 대기업 중역이셨던 외숙부께서는 하나뿐인 조카의 취업을 장담하셨지만 "제 힘으로 안 되면 그때 부탁드릴께요." 하면서.. 잡동사니 201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