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때 친하게 지내던 놈들 때문에
엄마들도 친구가 된 아지매들이
각종 교육정보를 교환하는 통에 남편들은
뒤를 대느라 정신을 못차리겠다.
그래도 공부 때문이라는데......그런 줄만 알았다.
이 아지매들이 별별 수다를 다떨고 있는 줄 누가 알았으랴?ㅠㅠ
하루는 아내가 실실 웃는다.
"왜 웃는데?"
"지섭이 엄마 말이 생각나서."
"뭐랬는데?"
"아냐."
"사람 궁금하게 하지말고 말해 봐."
"지섭 엄마가 지섭 아빠 때문에 힘들대."
"왜?"
"지섭 아빠가 밤에 이리 해라. 저리 해봐라. 주문이 많아서."
"그리고 지섭 아빠 확대수술도 했대. 1차로 하고 또 2차를 한다고 하더래.
그래서 제발 참아 달라고 말렸대. 요즘 지섭 엄마는 화장실 간다고
나왔다가 지섭아빠 잠들면 들어간대."
"별 얘기를 다하네. 그럼 당신은 뭐라 했는데?"
"별말 안했어. 당신이 올라오면 무거워서 힘들다고."
그랬더니 승환 엄마가 "그럼 난 어떻겠냐?" 해서 한 참을 웃었다나?
승환엄마는 체격이 작은데 승환 아빠는 좀 통통하다.
한 참을 웃다가 생각해 보니......이 아지매들이 정말?!!
남자들도 한 번 모여서 정보교환 좀 해야 겠다.
그나저나 이 여편네들을 만나면 낯 뜨거워 어찌할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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