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쉬는 일요일......
빈둥빈둥 시간을 죽이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토요일 밤엔 아들 놈과 심야영화(박물관은 살아있다)를 보고
일요일 아침엔 조조영화를 아내와 봤다.
거북이가 달린다......재밌었다. 한 번 보셔 들~~~ㅎㅎ
오후엔 아내와 누나를 꼬셔서 파주에 있는 양귀비 꽃밭을 다녀왔다.
축제 기간은 끝났지만 그래도 구경꾼들이 제법 몰려들었다.
꽃도 예쁘지만 주변에 논두렁길을 걷는 한가로움이 더 좋았답니다.
처음엔 좀 피곤한 듯, 귀찮은 듯 하던 두 여인네들이
더 좋아한다. 그러게 집에서 시간만 죽이면 뭐하냐구?
돌아 오는 길에 밥 먹고 들어가자 했더니
추어탕을 먹고 싶단다. 하여튼 독특한 여인네들이야~~~ㅎ
꽃보다 남자-아내가 콧방귀를 풍~~ 뀌면서 셔터를 눌렀다.ㅎㅎ
관내 유치원에서 작품 하나씩 세워놓은 것 같은데......
제목이......골룸 안영미......ㅋㅋㅋ
논뚝길을 지나 만난 마을입구에 서 있는 솟대와 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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