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좀 끊자......ㅎㅎ

바람소리63 2009. 6. 11. 18:34

 

둘째놈이 전화를 했다.

웃기는 건 혀가 살짝 꼬부라진 느낌이다.

la la land라는 노래를 좋아하는데

아직 가사를 정확히 못알아 듣겠다고......

검색을 해서 가사를 읽어 줬더니

"아빠 발음은 완전 콩글리시야."

'그래 이년아. 아빤 어학연수는 커녕 외국인 강사한테 공부한 적도 없다.'

속으로 외쳤다......ㅎㅎㅎ

없는 돈에 힘들게 보내놨더니

이젠 아빠를 비웃네.

 

요즘은 국제전화를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아내가 이런 정보를 알아오는데는 도사다.)이

많아서 1시간 반을 좋아하는 음악을 같이 듣기도 하고

학교 생활 얘기, 사는 얘기......열심히 떠들었다.

이달 말이면 들어오는데 얼마나 컸을려는지......ㅎㅎ

물어도 대답도 잘 안하던 놈이 끊자고 해도

계속 조잘 된다.

 

들어오는 날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기를......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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