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결국......다시 했다.^^

바람소리63 2009. 6. 16. 12:48

지난 겨울 10년 만에 집단장을 했다.

그래봤자 도배와 페인트칠이 전부였지만......ㅎㅎ

도배집에서 주인장이 권해주는 벽지를 보면서......별로 마음엔 들지 않았지만

작은 샘플을 보는 것과 실제 작업에서 보여 주는 차이가 있기에

주인장의 뜻에 따라 부엌 벽지를 골랐는데

발라놓고 보니......이건 아닌데......ㅠㅠ

조금은 대충인 나는 그냥 살자고 했었지만

식구들은 수시로 바꿀 궁리를 한다.

"벽지보다 바꿀게 너무 많거든? 쇼파, 식탁, 냉장고, TV......벽지 바꿀 돈에

조금 보태서 쇼파를 바꾸자."

고집불통 닭 두마리 때문에 토끼는 몬산다......ㅠㅠ

결국 바꿨다. 벽지......너무 점잖은 분위기 였는데

정신이 번쩍나게 화사한 분위기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ㅎㅎ

 

도배사 아저씨가 작업을 까다롭게 주문한다고 궁시렁 대더니

다 끝내놓고 "좋네요." 한마디 하더란다......ㅎㅎ

 


부엌에 꽃이 만발했다. 정열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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