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타향? 강 건너도 타향은 타향이다. 400여년을 한 곳에서 꿋꿋하게 살아 왔다. 초등학교때 부터 서울로 학교를 다녔지만 밤이면 언제나 400년 뿌리를 내린 그 곳으로 돌아 간다. 가끔 한가한 시간에 밖을 내다 보면 젊은 사람이 절룩거리며 힘겹게 지나 간다. 속으로 참 안됐다 생각했다. 그 사람이 나와 .. 잡동사니 2009.01.16
무작정......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딱히 갈 곳을 정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차에 시동을 걸고 휴대전화를 만지작 거립니다. 저장되어 있는 수 많은 전화번호 중 선듯 전화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혼자 갈 만한 곳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떠나야 할 것 같았습니다. 가슴에 꽉 찬 무언가를 .. 잡동사니 2009.01.11
14년을 살았다. 결혼을 안하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일이 없는데...... 자신이 없었다. 일가친척 비슷한 또래들이 모두 결혼하고 친구들도 대부분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어르신들을 만날 때마다 툭툭 던지는 한마디에 멋적은 웃음으로 대신했다. 주변에 호시탐탐 나를 노리는 여인네들과 만남도 가졌고 선.. 잡동사니 2009.01.08
그래도 애비는 애비라~~~ㅎㅎ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데......너무 편하고 좋다. 애를 하나만 낳을 것을......ㅎㅎㅎ 그래도...... 워낙 숫기 없는 놈이 혼자 지낼 걸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다. 빨리 다섯달이 갔으면 좋겠다.^^ 잡동사니 2009.01.06
이별...... 작은 놈이 캐나다에 단기 유학을 떠나는 날이다. 아빠를 유난히 따르는 놈이 공항까지 배웅을 나와 달라고 했지만 한동안 일이 많아 가게를 비우는 일이 많았던 터라...... 게다가 토요일은 제일 바쁜 날이기에 잘 다녀오라 한마디 남기고 출근을 했다. 매정한 아버지다. 큰 놈을 보낼 때도 그랬었다. 어.. 잡동사니 2009.01.03
가장 아름다운 인생의 고향곡 가장 아름다운 인생의 교향곡 인간의 가슴 안에는 수많은 교향곡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인생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은 바로'감사' 라는 음악입니다. 그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감사'라는 음악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가장 추하고 쓸모 없는 "불평" 이라는 음악을 애.. 오신님 글방 2009.01.02
12월의 엽서 12월의 엽서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오신님 글방 2008.12.24
북한산 산행(11월 30일) 북한산은 어렸을 때부터 동경의 대상이었던 산이다. 대청마루에서 저 멀리 보이던 산. 부산으로 이사를 가신 막내 고모님을 떠올리게 하는 산. 그 산너머에 부산이 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었다. 설명하기가 번거로우셨을 게다. 중고등학교 때는 봄가을 북한산 자락으로 소풍을 갔었다. 멀리서 볼 .. 잡동사니 2008.12.03
목표 헬스를 시작한지 4달이 지났다. 트레이너가 시키는 대로 유산소 운동 10분, 스트레칭. 기구를 이용한 운동으로 하루는 상체 운동, 하루는 하체 운동. 그리고 마무리 유산소 운동. 6시에 일어나서 샤워를 마치면 8시가 된다.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조금 부지런을 떨어도 하루 운동량은 거의 같다는 .. 잡동사니 2008.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