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걸음까지(2001) ㅈ So weit die Füße tragen(2001) (마지막 한 걸음까지:As far as my feet will carry me) 주말부터 며칠 바쁘더니 다시 한가하다. 업종 불문하고 다들 그렇다니......애써 불안한 마음을 희석시키고 싶은 핑계를 찾고 싶은 것은 아닐까? 3일 바빴으니 오늘은 쉴 이유가 있다고 자위 하면서 인터넷을 뒤적뒤적......ㅎ.. 잡동사니 2008.11.25
만추-가을의 끝자락을 잡다. 만추......가을의 꼬리라도 잡고 싶었다. 한 달에 두 번 노는 인생이 시간을 내서 산행에 나섰다. 산행카페에 올라 온 산행지가 강화 석모도. 마눌 눈치를 보면서 슬금슬금 가방 챙겨 나서는 뒷통수가 따갑다. 모처럼 길을 나섰는데 날씨가 왜 이래? 비도 좀 내리고 바람도 불고......ㅠㅠ 다행히 산행 중.. 잡동사니 2008.11.10
면죄부 작은 놈이 그런다. 이 다음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결혼 안한단 얘기는 절대 않는다......ㅋㅋㅋ) 미술공부도 시키고 외국에도 잠시 보내주고...... 아내와 한 참을 웃었다. 미술공부 하는 것과 어학연수 보내주는 건 마음에 든다는 얘기다. 처음 미술학원을 보낼 때 반대를 했었다. 부모가 미술분야 .. 잡동사니 2008.11.03
추억을 찾아 나선 산책-폰카 장릉......무덤이다. 공동묘지는 무서운 느낌이 있는데 이 큰 무덤은 사람들에게 휴식처가 되어 준다. 원래 왕의 무덤은 아니고 인조가 왕위에 오르면서 생부를 왕으로 추존 했단다. 장릉은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과 어머니인 인헌왕후의 묘다. 초등학교 때는 봄 가을 두 번 소풍을 갔었다. 졸업을 하려.. 잡동사니 2008.10.27
친구의 박사학위 친구에게서 박사학위가 왔다. 내가 삶의 목표라고 하더니......드디어 나를 넘어 섰다. 그래도 질투는 커녕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 2년전 친구를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었다. 췌장암......그 친구가 싸우고 있는 놈이다. 2년 안에 98%가 사망에 이른다고 사촌형이 하.. 잡동사니 2008.10.17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7 둘째 놈이 학원에서 체험학습을 간다고 해서 집결지로 데려다 주고 돌아 온 길...... 조금 쌀쌀한 날씨에 메타세콰이아도 누렇게 변하고 하늘은 높푸르다. 한참을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빠져 허우적 대다가 급히 추스리고...... 잡동사니 2008.10.11
명성산-억새에 유혹 당하다^^ 수도권에서는 억새가 제일 일품이라는 명성산...... 가입만 해 놓고 거의 활동을 안하는 동호회에서 가기로 했단다. 친한 사람도 없고......회원이 4~50대인데 40대는 별로 없고 5060같은 분위기에 더 망설여 지는......ㅎㅎ 그래도 갈대의 유혹을 떨치지 못해 새벽같이 길을 나섰다. 회원들은 워낙 산행을 많.. 잡동사니 2008.09.29
늦은 휴가......늦은 후기......^^ 어떤 식이 되었든 3년에 한 번 해외로 떠나는 가족여행. 이번엔 중국 계림과 장가계를 가기로 했다. 좋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은근히 기대가 되기도 하고...... 글쓰기가 이렇게 싫을까? 사진이나 올려야 겠다......ㅎㅎ 똑딱이 카메라로 아내가 찍은 사진이라 상태가 엉망임.^^ 기간 8월 25일~30일 인천공항.. 잡동사니 2008.09.16
흐르는 강물처럼 살다보면, 절대 잊을수 없을것 같은 일도 자연스레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게 되고, 또 살아가다 나도 모르게 우연한 장소에 가거나 우연히 음악을 듣거나 우연히 어떤 사람과 마주쳤을때 지나간 과거가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그럴땐 심장이 덜컥 내려않기도 하고, 심장이 내 허락도 받지않고 뛰기.. 오신님 글방 2008.07.30
하늘공원 유감...... 꼭 한 번 가 보고 싶었다. 어렸을 때 줄지어 드나들던 쓰레기차를 보면서...... 어느 순간부터 산처럼 쌓이는 쓰레기 산을 보면서...... 강 건너 가양동까지 냄새가 진동하던 그 곳에 들어선 공원은 이름도 멋진 하늘공원이었다. 가족나들이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불편하고 호수공원에 가서 놀던 생각.. 잡동사니 2008.07.23